티스토리 뷰

나츠메 우인장

히토요시 성지순례 ①

[2024/08/31 ~ 2024/09/02]

나츠메 우인장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10년전부터 다녀오는게 버킷리스트였움!

야옹선생 데려가서 영상도 열심히 찍어왔움

드디어 다녀오게 되어 블로그에 기록함.

일단 첫번째로 생각보다 한국에

나츠메 우인장 성지순례에 대한 후기가 별로 없었다.

대부분 구마모토 공항에서 출발하시는 분들이 많았고,

후쿠오카 공항에서 출발하는 후기를 발견하지 못해서

발품을 팔아서 자세히 남기니,

후쿠오카 공항에서 출발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란다.

(성지순례에 관련한 문의는 따로 받지 않습니다)

어렸을 적 나츠메 우인장을 보게 된 이후로

성우를 좋아하게 됬고, 그 이후로 나츠메 우인장 성우 이벤트도 몇번 다녀왔지만

구마모토의 히토요시에 가는건 생각보다 시간이 걸려버렸다.

고대하고 고대하던 성지순례를 드디어 다녀오게 되어

너무 신나고 힐링되는 시간이었음!

가기 전 지진과 태풍으로 걱정이 많았으나 운좋게도 전부 빗겨감

비행기값이 많이 떨어졌음

이와미를 통해 성지순례는 몇번 경험이 있었지만

나츠메는 정보가 별로 없어 일본쪽 검색을 많이 했다.

나는 하기 경로로 성지순례를 다녀왔음.

경로가 잘 될지 걱정했으나 순탄하게 다녀옴!

[후쿠오카 공항- 하카타역 - 고속버스 탑승(3시간 소요) - 히토요시 IC - 히토요시 역

- 성지순례 택시 플랜 - 돌아갈 때는 올 때와 동일한 방법]

위에서 말했다 싶이 후쿠오카 공항에서 출발하는

경로를 찾기가 어려웠고 구글 지도로도 잘 안나와서

발품을 팔았ㄷ ㅏ...

히토요시같은 경우 나츠메와의 콜라보 사이트가 매우 잘 되어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니 참고하시길!

사이트에 택시플랜, 성지순례 장소, 이벤트에 대한 공지가 전부 되어있었다.

[나츠메 우인장X히토요시 공식 사이트]

https://kumamoto.guide/natsume-yujincho/spots.html

 

夏目友人帳モデル地一覧

アニメ「夏目友人帳」と熊本県がコラボし、夏目友人帳と人吉・球磨地域の魅力がいっぱい詰まった動画「夏目友人帳~人吉・球磨での優しい時間」が完成しました!人吉・球磨でゆったり

kumamoto.guide

 

내가 갈 때는 히토요시에서 하는 점등 이벤트와 택시 플랜을 운영하고 있었고

1.점등 이벤트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히토요시 시내에서 볼 수 있었음.

마을에 가면 점등 위치가 표시된 지도를 준다.

 

2. 나츠메 우인장X택시 플랜

숙소랑 버스까지 합친 플랜도 있는듯 했으나

나는 택시만 개별로 한달 전 미리 온라인 사이트에서 예약했다.

택시 회사는 츠바메와 TaKuRoo 두가지가 있는데

(TaKuRoo는 여성 기사분도 지정 가능한듯?)

나는 예약이 더 손쉬운 츠바메에서 예약함.

사이트에서 예약정보 입력하고 송신만 하면 메일로 예약 확정이 오는데,

VPN으로 일본으로 우회하지 않으면 송신되지 않아서 처음에 애를 먹었다.

택시 코스는 1번에서 5번까지 있는데 올해 개정되서 좀 바뀐것 같았고,

나는 2번 17,800엔 3시간 코스를 2인으로 예약했다.

처음에는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후회없는 좋은 선택이었음!

하지만 택시 기사님에 따라 후기가 매우 복불복이니 이 점 유의하시길

[츠바메 택시 예약 사이트]

https://tsubame-taxi.co.jp/natsume_plan_form/

 

夏目友人帳×人吉・球磨タクシープラン 予約フォーム - つばめタクシー

お名前※必須 お名前(フリガナ)※必須 電話番号※必須 メールアドレス※必須 郵便番号 都道府県 市区町村 番

tsubame-taxi.co.jp

 

하카타 BT에서 히토요시 IC로 가는 고속버스는

사전에 왕복 티켓을 각 4,000엔 정도에 WILLER사이트로 예약했다.

비자카드 다 되니까 예약이 어렵진 않음.

미리 예약 하지 않으면 당일에 자리 없을수도 있으니

꼭 미리 예약하시는걸 추천함.

1달인가 2주 전쯤 열렸던것 같음

[고속버스 예약 사이트] 

https://travel.willer.co.jp/bus_search/fukuoka/hakata/kumamoto/hitoyoshi/

 

博多から人吉行きの高速バス・夜行バス予約-WILLER

お探しの便が見つかりませんでした。 恐れ入りますが、条件を変えて再度検索してください。

travel.willer.co.jp

 

그리고 히토요시는 큰 강이 있어서 급류타기 체험을 해볼 수 있는데

우리는 태풍때문에 물이 불고 거칠어서 타지 않았다.

혹시 예약하실분은 하단의 사이트에서 예약 가능함.

[급류타기 하센바 예약 사이트] 

https://hassenba.jp/

 

HASSENBA-HITOYOSHI/KUMAGAWA

『HASSENBAHITOYOSHIKUMAGAWA』は、100年以上の歴史を誇る人吉球磨の観光のシンボル「球磨川くだり」人吉発船場をリノベーションした「ツアーデスク」「カフェ」「ショップ」の機能を兼ね備えた

hassenba.jp

 

ㅇㅊ 공항에서 아침뱅기로 출발~
나츠메 피규어도 함께 고고
오랜만에 후쿠오카에 도착했다!

태풍 이슈로 뱅기가 지연되거나 취소되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마침 태풍이 지나간 직후라 습도는 높았지만 너무 쾌청해서 운이 좋았다.

버스타고 하카타 BT로 슝슝!

후쿠오카 공항은 1시간이면 가다보니

자고 일어났더니 갑자기 내리라고 함ㅋㅋㅋㅋ

겁나 빨라!

내리고 바로 하카타 BT로 15분정도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더니 크레페 케익?같은게 팔고있어서 사먹어봄

초코 바나나맛, 그저그랬음!

혹시 몰라서 버스를 널널하게 예약했더니 시간이 좀 남아있어

옆 건물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어딜가든 웨이팅이어서 줄 없는곳으로 갔는데

창가자리에 앉을 수 있어서 오히려 러키비키였음!

오므라이스!

그리고 옥상에 예쁜 정원이 있어서 잠시 휴식함

햇빛이 강렬해서 너무 더웠다.

프리렌 콜라보도 하고있어서 갑자기 도파민이 돌았음~

일러스트 너무 잘뽑은듯!

그리고 시간이 되서 미리 하카타 BT로 향했다.

우리가 탄건 히토요시 IC를 경유하는

미야자키행 피닉스호였음! 35번 정류장에서 탑승했다.

생각보다 자리가 거의 만석이었다. 맨 앞에 탑승함!

일본에서 고속버스는 이와미땜에 경험이 꽤 있어서

그때 생각에 설레고 재미었음!

그리고 자리도 넓고 쾌적했다. 충전도 가능!

날씨가 너무 좋아서 지브리 감성

비행기 탑승으로 지쳐있어서

푹~잠들었다 잠만 자다보니 3시간이 금방 갔음.

중간에 한번 휴게실에 20분 가량 내려줌
날씨가 너무 좋아서 찰칵!~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겉 콘이 랑그드샤인 독특한

홋카이도 산 아이스크림을 후다닥 사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츄베릅!
무수한 산과 시골을 지나....

나츠메 OST 들으며 버스 밖의 관경을 바라보니

평소의 피로가 풀리고 힐링되는 기분이었다.

히토요시 인터체인지에 도착했다!

번역이 히토요시 나들목이라고 되어있었음 ㅋㅋㅋㅋ

벨을 누르지않아도 기사아저씨가 알아서 내려주신다.

작은 버스 정류장에 도착! 이곳이 히토요시 IC이다...
해가 매우 뜨거웠다.

IC와 히토요시역은 걸어서 30분정도 거리가 있기 때문에

보통은 IC옆에 세워진 택시를 타거나 호텔측에 데려와달라고 부탁하는게 좋은데

이때 택시도 없고 전화도 안되서

뜨거운 8월에 호텔까지 걸어가겠다는 무모한 결정을 하게된다...

히토요시는 여름에 차 렌트가 아니라면 비추....!

너무 뜨거워서 같이 간 친구가 일사병때문에 중간에 쓰러져서

구급차를 부를 뻔 했기 때문이다 ㅠㅠㅠ.....

진짜 놀랐음.. (덜덜덜)

히토요시 IC 게시판에 붙어있던 빛바랜 포스터

포스터를 보는 순간부터

나츠메 우인장 성지순례가 시작됬구나~

하는 기분에 너무 신났음.

주변에 다 논이고 시골느낌 낭낭...! 아름다운 마을이었다.

이와미가 바다 옆 시골 마을이라면

히토요시는 그야말로 숲속 시골마을 느낌이었다.
비슷하면서도 완전 다른 느낌이었고

이와미가 개인적으로는 더 시골같았음

히토요시는 중심거리에 인구밀도가 높아서

꽤나 도시가 잘 발달되어 있었다.

캐리어를 끌고 호텔로 ....

맨홀뚜껑!

이와미처럼 마을을 상징하는 그림으로 되어있어서

신기해서 사진을 찍었다.

아마 급류타기 그림인듯~

뜨거운 햇빛이 쬥쬥...거리엔 사람이 전혀 없었다.
철로가 예뻤고 이와미가 생각났음!
지나가다 보인 신사 수천궁?
강을따라 걷다보면 호텔이 나온다.

태풍으로 물 수위가 많이 높아졌고 흙탕물이어서 아쉬웠음 ㅠㅠㅠ

그리고 너무 더워서 낮산책은 꿈도 못꿨다 ...

친구 몸이 일사병으로 너무 안좋아서 페이스 조절이 필수 불가결했다.

그래서 이렇게 여유롭게 조정한 여행은 처음이었음.

그리고 도착한 호텔!

히토요시는 온천이 유명한 마을이라

료칸에서 묵을까도 고민해봤지만 한여름이여서 온천은 패스했다.

개인적으로 제일 무난하고 괜찮아보이는

호텔 선 히토요시로 골랐다. 2박에 인당 10만원 정도로 매우 저렴하고

시설도 깨끗하고 직원분들도 친절했음! 추천함!

거리도 역이랑 가까웠음!

골프때문에 한국인 관광객이 많았다 ..(어째서?)

히토요시는 골프 명소라고 하더라구!

객실은 2인 이런느낌이었다. 깔끔하고 넓었음
창문으로 바로 강이 보여서 좋았다!
호텔 로비

그리고 체크인 하는 바로 앞에 

나츠메 우인장존을 꾸며놓으셔서 너무 귀여웠다.

호텔 할아버지 직원분이 진짜 친절하고 열정이 넘치셨음.

로비에서 만화책도 빌려준단다.

호텔 한켠에 있는 오미아게 상점에서는 선물이나

나츠메 우인장 굿즈도 판매중이었다.

그야말로 나츠메 우인장을 관광으로 하는 마을...!

굿즈를 몇개 구매해봤다.

대체적으로 가격이 저렴했움~

히토요시 한정 일본주도 구매해봄!

호텔 입구 옆에는 나츠메 우인장과 관련된 전단지를 가져갈 수 있어서

좋았다. 심지어 직원분이 택시플랜 예약하라고 전단지 가져다주셔서 ㅋㅋㅋ

이미 예약했다고 말씀드림.

점등은 그냥 밤에 보러 나가면되는데

디지털 스탬프 이벤트는 성지순례 전

꼭 미리 앱을 깔아서 준비하는걸 추천드린다.

(급하게 앱 당일 깔다가 시간 낭비한 사람이 나야 나)

전단지 내용(2024.8월 기준)은 하단을 참고하시길!

택시플랜 전단지 뒷면
점등 이벤트 지도

점등은 대체로 걸어서 10분 내외로 전부 갈 수 있어서

밤에 여유롭게 산책하기 딱 좋았음!

디지털 스탭프 위치

OR코드로 앱을 다운로드 하면 (안드로이드도 지원함)

위 지도에 적힌 장소로 이동했을 때

신기하게도 GPS로 스탬프를 찍는 버튼이 뜬다.

지정된 장소를 벗어나면 찍을 수 없으니 꼭 해당 장소에서 찍으시길....

그걸 누르면 이런식으로 스탬프를 찍을 수 있고

보상으로 AR을 찍을 수 있게 해줌!

그리고 이 스탬프 앱을 깔고 히토요시역 관광안내소로 가면

1회 한정 야옹선생 코스터를 받을 수 있으니 필수로 받으시길!

1개 빼곤 다 모았다!

더위먹은 친구와 호텔에서 좀 쉬다보니 저녁이 되었다.

밥집이 생각보다 없고 대부분 이자카야라

저녁을 먹을 수 있는 곳을 찾기 힘들었고,

시골이다보니 영업시간이 맘대로임.....

그래서 검색하다가 철판볶음을 먹으러 왔다!

[토라마루]

6시가 넘었는데도 손님이 우리밖에 없었음...

대부분 저녁밥보단 술을 마시러 오는 것 같았다.

너무너무 맛있었음!!!! 

강추합니다~ 먹을 곳 없으면 가보세요~

철판볶음도 마늘 맛이 강해 맛있었고,

술도 한잔 시키고 특이한 만두도 시켰는데

육즙이 가득하고 맛있었다.

지쳐있던 몸이 풀리는 느낌~ 역시 한국인은 밥을 먹어야 해.

맛있었던 동그란 만두

그리고 7시 좀 넘어 해가 져서

소화 겸 나츠메 점등을 보러 거리로 나왔다.

지도에 적힌대로 하나 둘씩 구경하기 위해 걸었음.

갑자기 건물 벽에 뜬끔없이 있어서 놀라기도 했는데

정말 예쁘고 잘한 기획같았다!

나츠메의 마을이라는 느낌이 딱 들어서 좋았움

쵸비들
히노에
레이코상
너~무 예뻐서 감탄했던 건물 사이의 나츠메!!!!
예쁘니까 2번 보세요
온도니 귀여워
길가에 있던 야옹선생
중급들
찾는데 헤맸던 아기여우..근데 왤케 무서워보이지 ㅋㅋㅋㅋ
그리고 히토요시 역에 있던 나츠메
알흠답다....

산책하면서 다시 한번 너무 즐거웠고,

9월 초입이라 밤이 되니 시원한 편이었다.

밤되니까 이자카야에 사람이 많아져서

낮에는 하나도 보이지 않던 사람들로 와글와글했음.

근데 약간..스ㄴㅂ ㅏ가 너무 많아서 그건 별로였다 ...ㅎㅎ..

거리에 가로등이 별로 없어서 좀 조심해야할듯...

숙소로 돌아가기 전

편의점 털이하고 내일 아침 예약해둔 택시를 타기위해

일찍 잠에 들었다!

~2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