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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메 우인장

히토요시 성지순례 ②

[2024/08/31 ~ 2024/09/02]

 

첫째날은 푹 잘자고

택시플랜을 예약해둔 둘째날이 되었다!

너무 잘자서 개운한 느낌!

창밖을 보니 하늘이 파래 기분이 좋았다.

날씨가 너무 좋았다
태풍때문에 흙탕물 ㅠㅠ...
간밤에 사둔 샌드위치를 아침으로 먹었다.

아침 9시 호텔앞으로 예약을 잡아놔서

8시 50분쯤 내려가니 츠바메 택시가 와 있었다.

택시에선 운전하시는 아저씨가 내려서 문을 직접 열어주셨다!

친절맨~

택시 옆에 붙어있던 야옹센세~

그리고 이런 택시플랜 특전 스티커도 주셨다~ 귀여워~

특전 스티커

택시에 탑승하고나서 아저씨께

플랜 외의 장소를 3군데 (텐구바시 그옆이랑 절)정도를

추가요금 지불하고

더 가고싶다고 말씀드렸다.

(지불은 성지순례 끝난다음 후지불임!)

그랬더니 본사에 가셔서 영수증을 다시 떼와주셨고

코스가 변경되었음! (17800엔->23800엔)

원래는 자전거로 텐구바시를 가볼 예정이었는데

친구의 몸상태 이슈+34도에 가까운 무더위로

자전거를 포기하고 택시에 몰빵하기로함.

(자전거는 호텔옆이나 어디서든 간편하게 빌릴 수 있는것 같으니 참고)

택시 내부

한국이랑 운전대가 반대라 낯설었음 ㅋㅋㅋ

첫번째 코스로 나츠메에서 유명한 텐구바시에 향했다.

차로 금방 가는 거리였음!

2번플랜에 포함되어있지 않아서 따로 추가한 코스였다.

텐구바시 도착!

[텐구바시]

생각보다 되게 웅장한 느낌이었고,

몇년전의 수해로 아직 전부 복구하지 못했다고 하셨다.ㅠㅠ

(히토요시는 수해로 인해 복구중인 곳이 아직도 많다ㅠㅠㅠ..)

그늘 한점 없는 땡볕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으니

택시 아저씨가 '이런 오타쿠들 처음이라며

야바이' 하다고 딜을 날리셨다 ...

아저씨 자체는 후쿠오카 사투리에 말도 꽤 많으시고

재미있는 분이었음! 너무 친절하셨다~

텐구바시는 나츠메에서 자주 나오는 중요한 장소라

꼭 가보고 싶었음!

택시 아저씨 말씀으로는 수해로

옆 가드레일까지 전부 손상되어,

애니와는 약간 풍경이 달라졌다고 한다 ㅠㅠ..

여차저차 땡볕에서 열심히 찍은 결과

나름 잘 찍은듯! 너무 뜨거워서 오래 있기가 힘들었다.

바로 다음 코스인 마키하라 절?쪽으로 향했다.

텐구바시가 보일정도로 가까운 곳이였다.

나츠메하고도 찰칵! 무사히 복구 되기를!

차로 3분정도 달리면 바로 나오는 마키하라 관음당

이곳에서 디지털 스탬프랑 실물 스탬프를 둘다 찍을 수 있다.

절로 올라가는 계단

계단 바로 밑에 야옹선생이 좋아하는

나나츠지야의 만쥬가게가 있는 자리가 있다.

실제로 가게가 있는것은 아니며,

아저씨가 아마 그 부분은 공상이라고 말씀해주셨다.

택시가 있는 자리가 나나츠지야 만쥬 자리이다!

이 거리 자체도 나츠메와 친구들이 항상 지나다니던 거리이다.

대략 이런 느낌

그리고 계단을 올라가면 대나무숲 안의 작은 신사가 나온다.

건너편에 보이는 논이 너무 예쁨!
안에는 야옹선생 인형이 기묘하게 앉아있었다 wwww
신사 옆에 있는 실물 스탬프! 꼭 종이를 지참하시길!

골고루 잉크를 뭍혀서 한번에 꽝~하고 잘 찍어야함

몇번 실패해버렸다! ㅋㅋㅋㅋㅋㅋㅋ

돌아다니면서 스탬프를 모아보라는 안내서
사진 뒤에 찍었더니 선명하지가 못하다 ㅋㅋㅋㅋㅋ

까먹고 온라인 스탬프 못찍을뻔해서

아저씨가 다시 GPS찍을수 있게 차를 돌려와주셨다 ...

무사히 겟! 감사합니다!

추가한 코스중 하나

녹음과 텐구바시~ 아름답다!

사진을 다 찍고 다음 장소로 향했다.

차로 10분이상 이동했다.

산길을 구불구불 올라가서~

나츠메 성지순례 유명 성지인 오코바 역이다.

현재는 운행되고 있지않아

마치 지브리 숲 안에 버려진 작은 역같은 느낌,

꼬마여우와 미쿠리 에피소드에 등장한다

아저씨가 준비해주신..!

이런식으로 가는 곳의 코딩판에 설명이 다 적혀져있어서

너무 섬세하고 좋았다.

[오코바역]

우리말고도 사진을 찍으러오신 분이 계셨다.
오코바역 도착!
이곳에 명함을 붙이고가면 좋은일이 있다는 설이 있다고 한다
올해 한번 다 명함을 뗐는데도 이만큼이나!

정말 감성있는 역이었다

이곳에서도 스탬프를 찍을 수 있었다.
귀여운 스탬프~

운행을 하고 있지 않은 역이라 선로안에도 들어가 볼 수 있다고 해서

들어가봤다!

숲속 안의 작은 철로 느낌

택시 아저씨께서 저게 다 벚꽃 나무라면서

봄에 만개해서 아름다우니

꼭 봄에 와보라고 하셨다.

주인공들이 앉아있던 역
나츠메와~

사진찍으러 오신 아저씨와 담소도 나누고

여기 마을 사람들은 하나같이 정겹고 친절하셔서

왜 마을 이름이 히토요시인지 알 것 같았다.

힐링되는 기분~ 힘든 도시를 떠나온 시골쥐가 된 기분 ㅋㅋㅋㅋㅋㅋㅋ

오코바역 안뇽

오코바역 바로 옆에는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신사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생각보다 숲속길을 걸어 올라가다보면

마을이 전부 보이는 산꼭대기에

덩그러니 신사가 놓여져있다.

[미야지타케 신사]

입구부터 숲속으로 너의 이름은을 떠올리게 했다.

이런곳에 신사를 지을 생각은 어떻게 한걸까

토리이를 지나 산골을 걸어 위로 올라가다보면

땀이 잔뜩 ^^

아름다운 숲속 풍경에 마음이 편해졌다.
그리고 꼭대기에 있는 신사에 도착

신사 뒤에는 마을을 전부 볼 수 있는 명소가 있다고

아저씨가 알려주셔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관경을 보는데 감탄이 절로 나더라!

꼭 신사 뒤에 보시길!

그리고 다시 산길을 걸어내려와...

차를 탔다. 한 2,30분은 택시로 이동했던것 같다.

가을 전 논이 너무 예쁨

 이제 이 다음은 유명한 명소들로~

~3편에서 계속~